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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하는 블로그 포스팅
    일상의 끄적임 2015. 3.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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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진부한 질문을 뒤로 하고, 성공적인 블로그 포스트란 어떤 것일까 하는 질문을 던져 본다. 역시 마찬가지로 성공이라는 질문이 다시 따라오게 마련이다. 돈이 우선이라는 생각은 딱히 객관화할 지표가 없을 때에 어쩔수 없이 마지막에 나오게 되는 법이지만 블로그 포스팅의 경우 방문자 수의 변화나 유입 경로 같은 지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수익으로 연결되느냐 하는 사항은 빼도 무관할 것 같다. 
    어떤 글로 인해 차후의 방문자 수의 변화가 있으려면 두 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첫째는 그 글이 검색에 너무나 기가 막히게 잘 걸리도록 설계되어 있거나, 태그 등을 잘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결과를 유도하는 것이 SEO 최적화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를 통해서도 방문자들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내가 선호하는 방식은 아니다. 한때는 아이폰 같은 것들을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알게된 사실들을 올리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에 만족하고는 했었는데, 갈수록 드는 생각이, 해당 글들 외에는 읽히지 않는 것 같은데 그럼 다른 글들은 진정한 들러리에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글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올려야 검색 순위에 걸리더라도 상위에 랭크되는데, 뒤집어 보면 내가 줄줄이 올리는 다른 모든 포스팅들이 읽히지 않는다면 그 글들은 단순히 해당 검색글을 상위에 올리기 위한 발판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나는 글을 지나치게 힘들게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 블로그 어디에도 생각 없이 키보드 두드리는 대로 나온 포스팅은 하나도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내 글실력이 없는 것이지 그렇게 발판의 용도로 쓴 글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그런 변화를 주는 글의 두 번째는, 어떤 글이 자신의 생각에 마음에 든다고 느끼는 여러 독자가 있어서 다른 글들도 한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우이다. 원칙적이든 요행이든 그런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을 한다. 요리블로그나 기술 블로그, 뉴스 블로그처럼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블로그는 그 정보 자체로 존재 가치를 가지지만 먹방처럼 그 사안만 보면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의미를 부여해 주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면 그 역시 생존의 이유는 분명해진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제까지 블로그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이었다. 특히 2008년부터 운영해온 이 블로그에 대해 그 시간에 비해 많은 애정은 주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사람조차 자신을 사랑해야 남들에게도 사랑을 받는다던데 필요할 때만 찾아서 글을 쓰니 당연히 독자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2015년. 이제는 블로그에 조금만 더 애정을 주어야겠다. 사랑받을 수 있게. 인연을 만들 수 있게 말이다. 블로그 글을 통해 만나는 인연은 필연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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