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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닉스
    IT 2009. 7. 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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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닉스.
    무엇보다 그 구조가 궁금하다.
    리눅스를 하면서는 어깨 너머로 한 것 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만 알고 있을 뿐이고 실제로 사용한다고 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인가 운영체제로서의 리눅스는 안정감은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2000년도에 생각했던 것 같다. 하긴,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사용한 것은 동아리에서 인터넷 몇 번 끄적거린 것밖에는 없고 임베디드만 다뤄봤으니 그게 운영체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이다. 거의..라는 말도 과분할 정도로.

    문서함에 예전에 다른 선배가 공부하다 두고 간 유닉스 책이 있었다. 대여섯 페이지 읽어보니 재미도 있다. 안그래도 비스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잘됐다 싶다. 어차피 지워버릴 거, 인터넷, 영화, 문서작업 세가지밖에 안하는 노트북인데 불법 윈도우 깔았다가 나중에 업데이트 어쩌고 하지 말고 그냥 유닉스로 해버리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스타.. 노트북을 구입할 때부터 붙어온 놈이다.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데 이름을 저렇게 지어 놓아서 버릇이 없다. 자기가 바쁘면 프로세스에 사용자 접근 자체를 막아 버리고 약올리듯 커서를 빙글빙글 돌린다. 뭘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다리다가 하던 게 끝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내준다. 아마 중간에 프로세스를 종료시키는 것을 끝까지 가도록 하는 모양인데, 종료시키도록 해도 한참 걸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사람이 컴퓨터 눈치를 보다니. 노트북 바꾸기 전에는 거의 없던 일이다. 그때에도 게임을 할때가 아니면 그런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애초에 한두번 그러고 나서는 게임도 모두 지워버렸는데도 아주 만성적이다. 그대로 다운그레이드 하려 해도 알아서 나서서 막는다. 포맷을 따로 해야 하는 건지.. 그래서 아예 새 하드를 집어 넣고 유닉스를 깔기로 했다. 지금 벌써부터 컴퓨터 시험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차근차근 한페이지 한페이지 나가다 보면 남들 다루는 정도는 다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공부를 하려는 것이다.
    정말이지 지금이 아니면 이렇게 공부에만 집중하기는 힘들 듯 하다. 연말이 되어도 이런 상태가 지속될지는 모르겠다. 지속되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심스레 예측을 해 보자면 지금같은 소강상태 비슷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 실업률부터 시작해서 기업, 정치 상황까지 모두 뭔가를 향해서 가는 과도기 상태에서 잠깐 제동이 걸려 있는 것이지, 절대로 지금 상태를 국정 안정 상태라고 보기는 힘드니 말이다.

    공부하자, 공부.
    나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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