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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teenth Floor영화드라마 2011. 1. 17. 15:07
필자에게 13은 기분 좋은 숫자이다. 예전에 들었던 13일의 금요일이라던지 하는 소리는 어차피 필자가 공포를 느끼기에는 너무 일찍 들어서인가 식상하다는 느낌까지 들고 오히려 Ocean's Thirteen의 강렬한 색상 대비와 통쾌하고 빠른 스토리전개가 떠오른다. 오션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영화나 책이라는 게 필자의 느낌에 맞춰서 만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허황된 꿈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13이라는 숫자가 들어간 제목의 영화나 책은 피해온 것이 사실이다.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면 역으로 쫓아다녔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도 않고 말이다. 13층이라는 이 영화도 그래서 한동안 피해 다녔던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제목만 가지고도 엄청난 오라의 쉴드를 쳤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