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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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일하는 이야기 2019. 1. 29. 18:11
독서 경영이라는 말은 굳이 한 회사의 예를 들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익숙한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단어를 사용한 책도 많고 강연도 많고 블로그 포스트도 쏟아지지만 독서경영이라는 말뜻조차 정확하게 무엇을 뜻한다고 집어 말하기 힘들다. 그만큼 뜬구름 같은 소리일 수 있다는 뜻이다. 처음에 독서경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마치 유행처럼 지나가는 것인 줄 알았다. 독서를 하고 거기서 배운 것을 경영에 응용하는 것쯤으로 생각한 것이다. 사실, 한 회사에서 임원 몇 명이 책을 읽고 그것 때문에 방향이 바뀐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데 한때 깨진 유리창 법칙이니 뭐니 하면서 경쟁적으로 그런 종류의 자기계발서만 회의 때마다 올라오던 때가 있었다. 아마 한철이 아니라 한 10년 정도는 그렇게 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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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흐름일하는 이야기 2019. 1. 29. 10:43
몇년 전 후배가 하나 들어왔다. 그 전에도 몇 번씩 후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들을 보아왔지만 하나같이 특별히 감흥은 없었다. 그런데 한 명이 눈에 띄었다. 같은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사무실에서 보면 뭔가가 달랐다. 나는 기본적으로 뭔가 일이 있으면 최대한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 그냥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재미가 없다. 해야 하는 일이라서가 아니라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하면 하다 보면 범위도 살짝 넘기도 하고 어쨌든 재미가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도 있어서 파워포인트라던가 엑셀 같은 것도 낑낑거리다 알게 된 것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보안 설정도 이상한 게 있으면 공유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조금 이상한 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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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시대 변화일하는 이야기 2019. 1. 21. 04:23
일을 하다 보면 쓰린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게 마련이다. 항상 좋은 일만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사실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것을 매순간 느끼게 된다. 나쁜일이라고 해도 내가 신경쓰지 않고 넘어간 숫자 하나에서 크게 벌어진 일일 때도 있고, 단지 지시사항으로 내려오는 것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선행되고 나서야 해결의 수순이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가 예고없이 닥치는 결과가 이어지게 된다.이럴 때면 직장인들은 담배가 는다. 서울에도 예전에는 걸어다니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 보면 확실히 걷다가 갑자기 몰려든 담배 연기에 콜록대는 일은 없어졌어도 흡연 구역이라고 만들어 놓은 곳마다 사람들이 빼곡한 것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