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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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글쓰기 2018. 9. 14. 07:30
한때는 나도 에버노트의 열렬한 팬이었다. 스마트폰이 나오고 나서 처음으로 '동기화'라는 것의 무서움을 체감했기 때문이었다. 스마트폰에서 글을 쓰면 컴퓨터에서도 그대로 이어서 작업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때였고 나에게는 그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저장을 하고 불러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이었기 때문이었다. 블로그에 올릴 글들의 습작부터 시작해서 각종 메모들까지 글자라는 것을 저장하는 것은 무조건 에버노트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과금 시스템도 신선했다. 매월 정해진 용량이 있어서 그 이내에서 사용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월 정해진 용량은 말 그대로 달이 바뀌면 다시 계산이 되기 때문에 '글자만 사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생긴 것은 1년여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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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그리고 생체 리듬IT 2018. 8. 26. 00:35
텔레비전을 보다가 화면 안에 있는 텔레비전이나 모니터 화면이 파랗게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 것을 보면 그래도 화면을 내보내면서 보정 같은 것을 할 수는 없는지 궁금해한 적은 있지만 그것이 생체 리듬과도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최근 여러 기기들을 보면 잠을 깨우는 파란색 파장을 밤에는 줄여서 불면을 줄인다는 개념을 많이 볼 수 있다. 한때는 블루라이트 차단 스크린이 나와서 모니터에 붙이도록 되었지만, 사실 노란 색을 줄이는 것은 자잘하게 소프트웨어 형태로 흔하긴 했었다. 다만, 모기를 퇴치한다는 소리를 내는 어플처럼 굳이 사용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뿐이었다.언제부터인가 스마트폰에 블루라이트 필터 항목이 생겼다. 전자파 논란과 더불어 휴대용 전자기기의 유해성을 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