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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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 59인의 공부산책독서록 2008. 2. 9. 19:35
옛사람 59인의 공부산책 상세보기 김건우 지음 | 도원미디어 펴냄 붕괴된 교육 현실, 그러나 공부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시대. 선인들은 자신과 세상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을까. 한 권의 책을 천 번, 만 번 읽은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코 책읽기만은 멈추지 않았던 옛사람들, 그들이 생각한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본 책. 조선조에 살았던 옛 사람 59인의 공부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일화 및 교훈, 독서 체험 등을 기술했다. ♧ 저자 소개 『 퇴계는 책을 읽을 때 정밀한 독서법을 중요시했다. 어느 제자가 글을 올바르게 읽는 법을 물었을 때에도 퇴계는 즉시 '정독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독할 때에만 그 뜻을 체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 "책이란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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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독서록 2008. 2. 3. 19:54
처음에는 솥의 무게와 크기에만 관심이 있던 장왕이 왕손만으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발견한 것은 바로 솥의 발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은 세개의 발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을 다른 말로는 삼족기라 부르고도 있습니다. '세 개의 발을 가진 그릇'이라는 뜻이지요. 정담이라 하면 세 사람이 둘러앉아 나누는 이야기를 뜻하며, 정립이라 하면 세 나라가 서로 어우러져 서 있는 형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모든 말들은 솥이 가진 세 개의 발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나이다. 말하자면 장왕은 천하의 덕은 솥의 크기와 솥의 무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크기와 무게를 받쳐주는 세 개의 발에 있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큰 솥이라 할지라도 세 개의 발이 받쳐주지 못하면 그 솥은 뒤집어져 쓰러져 버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