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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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일상의 끄적임 2015. 4. 15. 08:53
[DesktopPC] 새삼스럽게 꺼낼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는 일년 정도 캐나다 밴쿠버에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다른 것들도 좋았지만 거기 있으면서 특히 좋았던 것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최선을 다해 융합해야 할 필요가 없는 곳에 있는 것이 아무래도 편안하고 그런 면이 있죠. 그런 생활인데도 서서히 적응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딴에는 마치 튕긴 것처럼 천천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정말 말 그대로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그런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가서 아, 내가 여기에 많이 익숙해졌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던 것은 귀국 얼마 후, 축구 경기 중계를 보던 중이었습니다. 저 역시 당시 우리나라 전체가 들썩였던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