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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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용도, 쓰기의 용도글쓰기 2018. 8. 24. 19:31
웹세상은 문서로 이루어져 있다. 수많은 글들이 마치 전단지처럼 사방에 널려 있다. 책처럼 두툼한 묶음도 있고, 한 페이지의 A4용지나 심지어 메모지 같은 크기의 쪽지도 있다. 그런 것들이 중구난방으로 쌓여 있는 곳이 바로 인터넷 세계이다. 그러니 검색 엔진이나 일정한 규칙에 의거해서 철저하게 분류된 문서만 저장하여 제공하는 웹사이트들이 자본주의 세계에서 대접을 받는 것일테다. 실제 세계처럼 인터넷도 작은 메모지는 어쩔 수 없이 소멸되어 버리고 누군가 하나의 묶음으로, 책의 형태로 크기를 키워야 어느 정도 보존의 가능성이 보이는 그런 세계였다면, 지금처럼 낚시 페이지 몇 개로 조회수를 올리고 광고를 판매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결국 특정한 기준으로 문서를 분류하고 버릴 것을 결정하는 관리자가 있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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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창시자 레이 톰린슨 별세...IT 2016. 3. 7. 05:24
[Business Insider 기사 번역입니다] 레이 톰린슨Ray Tomlinson이 세상을 떠났다. 톰린슨은 "@"를 주소에 사용하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형태의 이메일을 발명한 사람이다. 그의 나이는 74세였다. 톰린슨은 1971년도에 네트워크에 있는 사용자가 네트워크 상의 다른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이메일 시스템을 발명했다. 일생동안 이메일과 관련된 많은 상을 받아 왔던 그는, 하지만 최초의 이메일이 어떤 내용인진 말하지 못했다. 2009년도에 뉴욕타임즈로부터 그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톰린슨은 "혼자서 기계간 수많은 테스트 메시지를 보내 보았고 테스트 메시지는 모두 사소한 것이어서 잊어버렸다"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 인터넷의 할아버지라 일컬어지는 Vint Cerf가 톰린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