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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토로이-아이폰3Gs 간 영상통화
    IT 2010. 10.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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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타임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아이폰4에서(만) 영상통화가 지원된다는 소식에 약간은 흠칫 했던게 사실이다. 어차피 아이폰3는 거울을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편 얼굴을 볼 생각은 못하는 것이니 간단히 포기하고 부러운 눈으로 뉴스만 눈팅 아이폰 3Gs나 제대로 사용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하지만 필요한 건 뭐든지 나온다는 앱스토어에 영상통화용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났다.
    "Tango Video Call"
    앱스토어에 올라온 지는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포스트도 넘쳐나고 사용법 역시 잘 나와 있다. 설치부터 주소록에 인식시키는 법까지. 한마디로 이제는 새로울 건 없다.

    필자 역시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니 나름 익숙해졌다. 와이프가 집에서 뭔가 보여주어야 할 때 예전에 문자로 사진을 보낸다던가, 이메일을 보내서 확인하던 것에서 이제 그 자리에서 바로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영상통화지만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게 불가능해지니 얼굴을 볼 필요 없는 곳에 사용하는 것이다. 마치 보안이 걸려 있는 Ustream 동영상처럼 사용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택배로 받은 장난감을 보여주는 모습


    나름대로 사용하면서 만족을 하고 있는데 사무실에 모토로이를 사용하는 직원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필자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이의 통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귀에 박히게 듣고도 생각을 못하고 있었지만, 페이스타임이 화제이긴 화제인지, Tango는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만 3G환경에서도 영상통화가 가능한 앱, 또는 아이폰3에서도 사용 가능한 앱이라고 소문이 나 있었던 모양이다. 나름 안드로이드 앱을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잘 사용하는데 Tango는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간단하게 다운로드부터 주소록 수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였다. 필자의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 말고는 별다른 애로사항도 없었다.
    그리고 통화.
    비디오카메라처럼 생긴 버튼을 눌러 화면을 보여주니 모토로이로 찍은 컴퓨터 모니터가 아이폰으로 나오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필자도 처음에 목소리는 들리는데 화면이 안나와서 이게 영상통화 앱을 제대로 받은 게 맞는지 순간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모토로이의 카메라 버튼도 누르니 명실상부한 상호 영상통화가 이루어진다.
    모토로이도 카메라가 후면에만 위치하기 때문에 동병상련의 기회를 맛볼 수 있었다. 아마도 그도 어쩔 수 없이 필자와 같이 사용할 것이다. 솔직히 한번 아이폰 자체 녹화 기능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아무리 거울 앞에서 얼굴을 찍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웬만큼 큰 거울이 아니면 아이폰이 얼굴을 가리지 않고 찍게 하기는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모토로이에 나타난 아이폰 촬영화면. 안에 모토로이가 또 들어 있다.

    위 사진은 필자가 모토로이를 들여다 보고 있는 순간 캡쳐한 것이다. 작은 화면이 모토로이가 촬영하는 화면, 큰 화면이 아이폰이 촬영하는 화면이다. 작은 화면을 누르면 서로 바뀌게 된다. 아이폰 간 사용하는 것과 소리 끊김이라던가 하는 품질에 있어서도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실험에 쓰인 모토로이^^;;


    포스팅용 사진을 캡쳐하던 중 깨달은 점인데, Tango는 멀티태스킹이 '전혀' 되지 않는 앱이었다. 홈 버튼을 누르면 나가는 것은 아쉽지만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캡쳐를 하는데도 전화를 끊고 나가버렸다. 상대방 화면은 갑자기 멈췄다가 몇 초 후에 끊어졌다고 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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