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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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내 PC의 재산권IT 2019. 2. 7. 06:30
이제 인터넷 세상이 펼쳐진 지 몇십 년 만에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던 화상 통화도 가능해지고 스트리밍 기술도 브라운관 시절의 텔레비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여 온라인을 이용한 동영상 강의라는 것이 점점 대중화되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고등학교 과정의 스트리밍 강의는 인강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상용화되었지만 정해진 과정이 아닌, 커리큘럼부터 강의록까지 제작해야 하는 실무 강의에 있어서는 범위가 그리 빠른 속도로 확장되어 온 것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고작해야 웬만한 기업이라면 모두 유사하게 필요할 듯한 회계나 문서 도구, 기업 윤리와 같은 범위 내에서만 양산되어 왔을 뿐, 그 밖에는 고작해야 강의 현장 녹화 중계 수준에서 머물렀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금방 오래되어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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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글쓰기 2018. 9. 14. 07:30
한때는 나도 에버노트의 열렬한 팬이었다. 스마트폰이 나오고 나서 처음으로 '동기화'라는 것의 무서움을 체감했기 때문이었다. 스마트폰에서 글을 쓰면 컴퓨터에서도 그대로 이어서 작업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때였고 나에게는 그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저장을 하고 불러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이었기 때문이었다. 블로그에 올릴 글들의 습작부터 시작해서 각종 메모들까지 글자라는 것을 저장하는 것은 무조건 에버노트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과금 시스템도 신선했다. 매월 정해진 용량이 있어서 그 이내에서 사용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월 정해진 용량은 말 그대로 달이 바뀌면 다시 계산이 되기 때문에 '글자만 사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생긴 것은 1년여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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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에 잠기다 2015. 6. 6. 10:00
생각 정리의 기술이라며 메모를 추천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메모라는 것, 수첩에 정리하는다는 것, 그것은 사실 유일한 기록의 방법이었기 때문에 강조가 되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도 생각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몽테뉴의 '수상록'을 중심으로 주제별로 정리한 책인 '어떻게 살 것인가(책읽는 수요일)'에서는 절친한 친구가 임종을 맞았을 때 몽테뉴가 메모한 현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라 보에시는 용기와 지혜를 총동원하여 스토아 철학자와 같은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몽테뉴가 해야 할 몫은 친구가 용기를 잃지 않게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그의 죽음을 상세하게 기록하면서 목격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이 장면을 읽으면서 한 편으로는 딱딱한 것을 뒤에 대거나 책상 위에 올려 놓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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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IT 2009. 7. 20. 12:54
유닉스. 무엇보다 그 구조가 궁금하다. 리눅스를 하면서는 어깨 너머로 한 것 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만 알고 있을 뿐이고 실제로 사용한다고 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인가 운영체제로서의 리눅스는 안정감은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2000년도에 생각했던 것 같다. 하긴,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사용한 것은 동아리에서 인터넷 몇 번 끄적거린 것밖에는 없고 임베디드만 다뤄봤으니 그게 운영체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이다. 거의..라는 말도 과분할 정도로. 문서함에 예전에 다른 선배가 공부하다 두고 간 유닉스 책이 있었다. 대여섯 페이지 읽어보니 재미도 있다. 안그래도 비스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잘됐다 싶다. 어차피 지워버릴 거, 인터넷, 영화, 문서작업 세가지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