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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P3 플레이어를 계속 사용하게 되는 이유
    일상의 끄적임 2016. 5. 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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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부터, 아마 아이폰이 나오면서였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음악은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고 배터리 성능도 좋아지면서 거의 당연한 듯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화면을 거의 보지 않는데 스크린만 꺼져 있으면 안드로이드 역시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요즘은 블룸버그 뉴스 라디오를 듣느라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끼우고 다닙니다. 아무래도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되는 면이 확실히 있다 보니 빼기는 힘듭니다. 다른 뉴스 사이트들은 점점 방송 스트림이 줄어들고 있고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내가 가지고 있는 음원을 듣기 위해서라면, 굳이 데이터가 필요 없다면, 일반 MP3 플레이어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서 들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집안에서는 와이파이 연결이 되니까 밖에서 음악만 듣기에는 크게 지장이 없지요. 특히 에그와 같은 이동형 와이파이를 들고 다니면 더 효용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단지,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 데이터는 덜 사용하는 대신 MP3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기기의 배터리도 금방 바닥나겠지요.
    요즘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렇게 두 개의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페어링 문제가 생깁니다. 웬만하면 전화와 그 밖의 기능이 한 번에 동작하니 그렇게 들을 때는 그 상태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편하겠지요. 이런 경우에는 그냥 추가 배터리 하나 더 들고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유선 이어폰을 들고 다니는 경우에는, 내내 이어폰을 끼고 다닐 거라면 모르겠지만 출퇴근 길에서만 음악을 듣는 경우, 도착해서 이어폰을 따로 보관을 해야 하는데 기기에 그냥 돌돌 말아 가방에 처박는 것이 중학교 때부터 버릇이라 그런지 웬지 편하더군요.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면 다시 이어폰을 빼서 주머니에 넣어야 다시 꺼내어 사용할 때 편한데 그렇게 말아 놓을 대상이 있으면 옛날 워크맨에 그렇게 했듯이 눈을 감고도 정리할 수 있지요.
    저도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화 받는 좋은 기능이 있는데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밖에서는 목소리가 커지는 게 싫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이어폰이나 해드셋을 전화 기능과 함께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MP3가 따로 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 방식의 하나의 단점이라면, 굳이 지금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MP3 플레이어라고 나오는 기기들은 너무 작아서 저런 것을 장점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벌써 구세대가 되어 생각의 기준이 워크맨이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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