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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하면 이루어지리라
    번역한 글들/성공 2016. 9.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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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인가요, 한창 Secret이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전세계적으로 마법이 번진 적이 있었습니다. 책으로 출판되면서 또다시 붐을 일으켰고 이것은 다시 '긍정의 힘'이라던가 하는 쪽으로 확장이 되기도 했지요. 

    내용은 단순했습니다. 무언가를 강렬히 원하면 그것이 현실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이 우리가 의식적으로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몰두하는 것 모두가 해당된다는 점이 문제라고 짚었지요. 예를 들어 매번 내가 선 줄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고 불평을 하면 할수록 줄을 잘못 서게 된다는 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 것으로 보아 그 영화를 보고 책도 사다 놓고 했을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혹시 몰라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Youtube 동영상이라 링크가 언제 깨질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자막이 필요 없다면 secret으로 찾아도 되고 시크릿이라고만 쳐도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문판 같은 경우는 pdf나 epub 형식의 자료도 많이 있고요.

    중요한 건 그때의 열풍처럼 무슨 해리포터의 지팡이 휘두르듯 돈이면 돈, 성공이면 성공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어떤 일이든 사람의 힘과 지혜는 필요한 법입니다. 해리포터라는 영화를 보면 수업 시간에도 보석을 만들어냅니다. 누구나 이렇게 학교만 나오면 보석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빈부의 차가 사라지는 걸까요? 오히려 해리포터의 마법 세계에서는 가문들, 태생의 힘이 태어나서 얻을 수 있는 힘보다 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세상을 만들 거라면 그런 비밀은 그냥 비밀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희망이 되는 비밀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중세로 되돌리는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비밀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서점에서 돌아다니다 '생각의 비밀'이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SNOW FOX'라는 도시락 가게 사장이 쓴 책이었습니다. 5년 전에 쓴 책도 있다지만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될 것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이 책에 보면 말의 힘에 대해, 그리고 그 말을 저장하는 글의 힘에 대한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말이 바꾸는 생각과 그 생각이 바꾸는 환경, 그리고 그 정점에 '하루의 시작을 원하는 것을 100번 적으면서 한다.'는 결론이 있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끝까지 읽을만 해서 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는, 끝까지 읽게 되면 끝까지 읽고, 아니면 말고 식입니다. 어차피 두고 두고 읽다 보면 필요한 순간에 다시 펼쳐 보고 흡수하게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굳이 끝까지 읽고 덮으면 내용도 잊어버리고 결국 중고책 서점으로 팔려 나가고 맙니다. 그래서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읽다 말고 책장에 꽂아 두기도 하고 그런 것이지요. 기억력이 좋아서 머릿속에서 언제든지 필요할 때 다시 생각해 낼 수 있다면 그래도 좋습니다만 제 스타일은 그렇게까지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내버려두었던 자료 중에 유튜브의 'Bo Eason'이라는 사람의 채널이 있습니다. 강연하는 사람인데, 말투가 깔끔하고 표정이나 제스쳐도 좋아서 잘 알아듣지는 못해도 나중에 볼까 싶어 구독을 해 놓았었는데 얼마 전에 보니 갑자기 알아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저 책을 읽은 직후였는데 공교롭게도 그 비디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사람이 여러 분야에서 성공하게 된 이유는 모든 목표에 대해 말할 때, 모든 충고를 할 때 'The Best'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이 사람도 말의 힘을 믿습니다. 나중에 번역해서 올리겠지만 이 사람이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앞으로 미식 축구 리그에서 뛰겠다는 20년 계획을 세워서 그 애들에게 매일 보여주고 그팀에서 내가 키도 작고 가장 훌륭한 선수는 아니지만 미식 축구 리그에 들어가 내가 가장 뛰어난 세이프티(미식 축구의 포지션 이름)가 되겠다고 말했고 나와 그 이야기를 듣고 '이 조그만 보가 한다면 나도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아이들 세 명만 프로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시크릿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가지고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방법이 있고, 실제로 그 방법을 잘 사용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원하는 것이 있고 하고자 하는 것이 있고 살고 싶은 삶이 있습니다. 시크릿의 비밀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습니다. 마치 진흙에서 그릇을 만들어내듯이 머릿속에 있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반드시 커다란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보다 수입을 20% 올린다는 것만 목표로 하더라도 그 흔하디 흔한 '복리의 법칙'을 떠올리면 얼마나 커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녀와 야수 비디오를 보고 모든 장면을 외우고 항상 그 생각만 한다고 해서 왕자님이 나오지 않습니다. 현실에 내놓을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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