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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에 올린 동영상을 보는데 별다른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은 그런가 보다. 지난 번 버스 동영상을 올렸는데([O■Others] - 집으로 가는 버스 참조) 아래와 같이 계속 안내가 뜨면서 공개가 되지 않는다.
다음TV팟에 공개하겠다고 선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업로드할때까지만 해도 아무 말이 없었는데 다 올라가고 나서 재생하려고 하니 부하 분산용 Pino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설치가 완료되면 영상을 재생하겠다고 한다.
의도는 좋기는 하지만 굳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크롬에서도 저런 안내가 나왔다. 설치를 해 보았더니 나름 업데이트도 했다는 팝업도 뜬다. 아무래도 동영상 하나 보겠다고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사실, 필자는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동영상을 보는 타입은 아니고 동영상은 주로 유튜브나 다음tv팟으로 보는데 저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처음인지라 저 한편 때문에 사용하기도 그랬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결국 삭제를 했는데, 블로그에 오는 분들이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저화질 동영상 때문에 그런 소프트웨어를 설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영상을 업로드를 할 만한 다른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유튜브는 일단 15분이 넘으면 업로드가 불가능했다. 사실, 처음에는 업로드를 성공했는데 10분정도 있다가 too long이라는 딱지와 함께 삭제되었다. 결국 posterous.com이라는 블로그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스킨같은 것도 없고 순수하게 포스트만 가지고 운영하는 블로그라 연습삼아 사용해 보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무엇보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올리는데 조건이 없다는 게 가장 크게 작용하였다고 하겠다. 그래서 결국 해당 포스트 하단에 Pino를 설치하지 않고 동영상을 볼수 있도록 링크를 붙여 놓았다. 아마 앞으로도 동영상은 그러한 방식으로 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