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글을 열심히 요약하고 있습니다.
요약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1장을 요약하는데 여러 가지 일이 얽히고 섥혀서 조금 지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빨리 빨리 읽고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중간도 아니고 1장에서 막혔으니 오죽 답답할까요. 솔직히 서문을 요약한다고 이상한 그림 하나 만들어 놓은 것도 마음에 썩 들지는 않거든요. 저도 그 그림보다 그 밑에 있는 글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그 여러 가지 일 중에 무엇보다 그 글의 구조 자체가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시간 순으로 나가던 이야기가 갑자기 마무리되면서 관련 사실이 나오고 다시 그 사실과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식으로 일종의 구조의 반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다시 생각하려면 정리는 안되는데 읽을 때에는 이해가 간다고 느꼈던 이유인 듯 싶습니다. 재구성하면서 보니 제가 남에게 이야기한다고 보면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간단히 적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실] - [사실]과 관련된 역사 - 그 <역사의 결과>로 현재 나타난 것
2. [역사] - [역사]적 사실에서 나온 [개념] - 그 [개념]의 현재 역할
☞그 <역사의 결과>로 생긴 그 개념의 변동과 미래에 미칠 영향
그걸 알고 나니 요약을 하기로 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 요약으로는 다음에 재구성하기는 좋을지 몰라도 저 자신이 못알아들은 채로 있을테니까요.
지금 제 노트에는 1장의 요약이 적혀 있고 그 요약은 문장 별로 갖가지 화살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재구성이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할 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도 머릿속으로 그려지지 않고 핵심 단어만 끄집어 내는 정도로 만족한다는 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3일 연속 회식이어서 따로 또 정리하고 있는 On-line 강의 [CEO가 되자]와 다른 책 [10일 만에 끝나는 MBA]가 함께 밀려 있습니다. 이래서야 이 블로그가 저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잡겠습니다. 세상에 술이 제가 이런 일을 하는 걸 방해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반응형'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2) 2008.02.17 1.지식의 적용 (0) 2008.02.15 전환의 세기의 역사 (0) 2008.02.14 서문 (0) 2008.02.12 프로페셔널의 조건 (0) 200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