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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의 유해성
    일상의 끄적임 2015. 3.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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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연기는 몸의 세포를 암세포로 교체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단서를 달면 안되는, 마치 지구가 태양을 잡아 돌린다는 가설이 진실로 인정되던 유럽이나, 또는 모든 진화론의 과학적인 증거들은 싹 무시하고, 그러고서 남은 찌꺼기 증거들과 그밖의 가설들은 빈약하다는 이유로 창조설이 더 과학적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의 머릿속과 같이 미리 답으로 정해진 문장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정말 담배뿐이라고 하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해물질이 너무나 많습니다. 당장 타이어 공장에서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한둘이 아닌데 타이어 가루는 모든 도로에서 날릴 것이고, 석유는 태안에 해변 치우는 봉사활동을 갔다가 냄새만 맡았는데도 구토와 두통을 겪었다는데 그 찌꺼기로 만든 아스팔트는 사방에 깔리고 있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계속 남아 있다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얘기를 했더니 담배 자체보다 간접흡연이 더 나쁘다는 그런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어차피 나쁘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말이 통하지 않아서 씁쓸해하다가 간접 흡연에 대해 또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 간접흡연이 더 안좋다는 것은 담배연기를 직접 마실 때 흡수되는 물질보다 흡수되지 않고 내뱉는 물질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담배연기를 직접 들이마실 때보다 공기중에서 희석된 연기를 마실때 그 유해물질이 더 흡수가 더 잘된다는 뜻일까요? 직접 마셨을 때도 흡수되지 않던 물질이 공기와 함께 들이마시면 흡수된다는 말일까요? 그 물질들은 반드시 공기중에 희석이 되어야만 우리 몸에 흡수가 더 잘된다는 말일까요? 그냥 독성 물질이라고만 하지 그런 설명은 전혀 없습니다. 밀폐된 공간이면 어느정도 농도야 되겠지만 그렇다고 직접 들이마실 때 비율만 하겠습니까?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석유 제품의 위해성도 담배보다는 못해도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왔기 때문에 예전 다이옥신의 유해성을 알렸듯이 주유소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던가 고속도로에서는 창문을 열고 달리면 안된다던가 하는 이야기도 자주 하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모두 유해하다는 이야기는 수시로 듣는 물질들인데 그 중에서 한가지만 악으로 몰고가니 담배만 끊으면 건강해질 것처럼 호도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어디선가 읽은 바로는 시골 곳곳으로 아스팔트가 깔리는 것이 폐암과 관련이 있는지 정도의 연구와 홍보는 필요하다는데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담배에 세금을 붙였더니 담배에도 생각이 붙습니다. 단순히 서민세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건강과 연관을 지으려면 이왕이면 책임 있는 자세로 정책을 만들어야지요. 건강해지는 길은 내가 먹고 마시는 것, 그리고 마시는 공기를 신경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폐를 걱정하면서 공기 중 담배연기만 신경 쓰는 것은 술을 매일 퍼마시는 사람이 그 수많은 음식들 중 쌀만 신경쓰고서 소화계통 걱정을 전혀 관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정부와 언론이 해주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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