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겼다. 애초에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쏠려 있던 관심이 이쪽으로 돌아오기는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닐텐데 갑자기 바람이 분 것이다. 물론,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사용하는 폰에 내가 만든 앱이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쉬운 것은 아니다.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 가 보면 일단 공부해야 할 것이 좀 있다. 무엇보다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코드만 들여다보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시간은 들더라도 그렇게 절망할 정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관심은 늘 있었다. 다만, 사용하는 PC 중 매킨토시가 하나도 없고, 과거에도 그래왔기 때문에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을 뿐이었다. 해킨토시 설치도 네번인가 실패했고 말이다. 그런데도 또다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SDK Today라는 앱(링크)을 접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흥미를 유발한다. 감질맛이 난다고나 할까.
주말에는 상경할 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동안에는 또다시 해킨토시에 매달리게 될 것 같다. 아직까지는 취미로 하는 일에 돈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니까, 라고 스스로 다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