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살라미스 해전
    독서록 2008. 2. 8. 14:08
    반응형
    살라미스 해전- 세계의 역사를 바꾼 전쟁 상세보기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 갈라파고스 펴냄
    세계의 역사를 바꾼 전쟁 '살라미스 해전'을 새롭게 살펴보는 책.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인 살라미스 해전은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대왕이 부왕의 뜻을 이어받아 그리스 세계를 세 번째로 침공하여 벌어진 전투로, 세계사를 유럽 중심으로 돌려놓은 문명사적 대전환점이 되었다. 이 책은 동ㆍ서양의 유례없는 대격돌인 살라미스 해전을 생생하게 재현해내었다. 저자는 그리스 해역에서 벌어진 동서 간의 흥미진진한 전쟁담을

    배경 설명이 무척 상세하다.
    사용된 무기부터 양측의 군대 구성, 전쟁의 목적, 작전 등.
    당시 서양의 무게 중심이던 그리스와 페르시아에 관심이 많다면 무척 좋아할 책이다. 물론 나는 관심이 없다. 플루테르크 영웅전을 읽다가 테미스토클레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아낸 책일 뿐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역사를 다룬 책이라면 무조건 지녀야 할 일종의 덕목이다. 배경을 모두 알지 못해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역사책이 교과서같은 느낌이 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에는 플러스 알파가 있다.
    그게 그 짧은 전쟁에 이정도 두께를 할애하게 하였을 것이다.
    이 책의 매력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묘사이다.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여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 자체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어서 요즘 소설 읽는 것 못지 않게 생생하다. 그 더운 낮의 햇살과 땀냄새, 약간의 흥분과 두려움 등이 그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결정하였는지, 흔들리는 배 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등 이러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고대 그리스라는 추상적인 대상을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나와 상관 없는 사람들이 싸우고 지지고 하던 장면을 살기 위해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전쟁을 치루려 결심하는 사람들이 되는 뜻있는 경험을 안겨준 책이다.
    반응형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서처럼 하라  (1) 2008.02.10
    옛사람 59인의 공부산책  (0) 2008.02.09
    전쟁의 기술  (0) 2008.02.07
    무역영어 1급/2급  (0) 2008.02.06
    상도  (0) 2008.02.03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