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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블루투스 마우스
    IT 2011. 10. 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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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코액스 에이샵(a#)에서 맥북 에어를 구입하면서 프로모션으로 블루투스 마우스를 받았다. 받을 때에는 그냥 '터치가 된다더라'라던가, '모양이 예쁘더라'라고 한 대로 따로 스크롤 버튼이 없고 모양도 진~짜~예뻐~!(쌍칼 버전...;;) 하지만 역시 아이폰에서 느낀 것처럼 실제 사용을 해보게 되면 '모양에만 신경썼다', '명불허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쓸모 없다.' 등의 말이 정말로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모양은 예쁘다. 손목이 아플 정도로 작지도 않고, 잡았을 떄에도 딱히 불편해 보이지는 않는다. 애플 마크도 튀지도 않고. 흰 아이폰 뒷면에도 검정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그저 은색의 애플 마크가 똑같이 배치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장황하지만 맥북을 보고 다시 생각해 보면, 만약 어울리기만 한다면 이 마크에도 불이 들어오게 하고도 남을 회사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쨌든 어울린다. 

    뒷면은.. 그냥 그렇다. 저런 검정 테두리는 비슷하게 생긴 유선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프레스 마우스에도 있는데,  같은 재질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고무로 되어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느낌이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보통 마우스를 뒤집어 보면 LED와 렌즈가 마우스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이 마우스는 다른 마우스 같으면 클릭 스위치가 있는 위치 정도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처음에는 미세한 조정을 할 때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조금만 손가락에 힘을 주면 되니 편하게 느껴진다. 엄지로 마우스 몸체를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 툭툭 치면서 화살표에 집중하던 때와는 약간 다르다고나 할까.

    그리고 위에서도 밝혔지만 실제로 윗면이 터치이다. 그렇다고 클릭이 터치로 되는 건 아니고, 실제로 일반 마우스처럼 클릭이 된다. 터치 기능도 물론 있다. 터치패드의 두 손가락으로 넘기기같은 기능을 한 손가락으로 할 수 있고(터치패드에서 한 손가락으로 하던건 마우스니까 그냥 마우스를 움직이면 된다.)  스크롤도 가능하다. 클릭 스위치가 하나이지만, 환경설정에서 보조클릭을 오른쪽 클릭으로 하겠다고 설정하면, 클릭할 때 오른쪽에 힘이 들어가면 알아서 오른쪽 클릭으로 처리해 준다. 

    가장 놀랐던 점은 스크롤이었다. 보통 가운데 휠로 처리하는 그 스크롤 말이다. 다른 기능이야, 일반 마우스 생각하면 비슷하게 구현했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스크롤을 해 보아야 이 마우스를 정말 알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일단 다음 영상을 보자.



    하단에 있는 애플 로고의 바로 앞까지 모두 스크롤 범위가 아닌가 싶다. 스크롤 만큼은 터치패드에서처럼 쓰는 것이다. 터치패드의 다른 기능도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그건 이미 애플에서 마우스를 대체하겠다고 별도의 제품으로 출시해 놓았으니 그냥 접어야겠다. 


    묵직한 것이 중심도 바로 잡히고, 마우스가 그냥 컴퓨터 사면 들어 있는 그런게 아니라, 비쌀 만 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그런 제품이다. 가격이, 진작 알았으면 구입했을 것이다, 라고 얘기할 만큼 만만하지는 않지만, 그나마도 제값을 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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