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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 화면 구성
    IT 2011. 11.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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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들여다 볼 때마다 윈도우즈는 왠지 화면 구성이 갈수록 맥을 따라 간다는 느낌이 든다. 오피스 화면도 그렇지만, 바탕화면에 있을 때가 더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갈수록 뒷받침해주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아이콘이 점점 유리코팅된 느낌으로 커진다. 특히 작업표시줄의 경우 점점 두꺼워지기까지 한다. 바닥에 통째로 붙어 있는 점만 제외하면 점점 맥의 독을 따라가는 느낌이다. 맥 유저로서는 점점 사용하기 편리해진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윈도우즈만 사용할 때에는 Windows XP에서 Windows Vista로 넘어가면서 무척이나 불편하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평소 숨기기 상태로 해놓기에는, 작업 중 다시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여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Excel 2007의 메뉴화면


    그리고 오피스의 경우, 상단 메뉴가 꽤나 커진 상태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 상태로 가려는 것 같다. 2003버전 이전에도 큰 아이콘을 사용하면 작은 폭은 아니었는데, 메뉴가 통째로 아이콘화되면서 더 심해졌다. 2003 버전과 배열이 달라 그때그때 필요한 기능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은 그냥 변환툴을 사용하면서(MS office Classic Menu 참조) 차차 적응해 가면 되는 문제이지만, 아이콘이 별도로 있었음에도, 사용자의 빠른 실행 도구 지정 범위를 넓히는 대신 강제로 텍스트로 된 메뉴를 모조리 아이콘으로 바꾼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둘째는, 이 모든 것이 요즘 노트북의 추세에도 불구하고 일어났다는 것이다. 넷북이라는 것이 히트친 것이 2008년 말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전인 2007년부터 이어져온 추세는 16:9 모니터였다. 상대적으로 화면들이 옆으로 넓어진 것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위아래로 고정된 메뉴들이 차지하는 절대적인 면적도 늘어난 셈이다. 그리고 넷북이든 그 전에 나온 노트북이든 탑재되어 나오는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윈도우즈라는 면에서, 그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모양을 전체적으로 그러한 형태로 바꾸어 가는 것이 기본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작업표시줄과 오피스 메뉴의 '숨김'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고들 하지만, 나 역시 숨김 기능을 절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부하가 좀 있을 때마다 내려간 작업표시줄이 안올라온다. 오피스는 그래도 낫다. 메뉴가 안나오지는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텍스트로 된 메뉴에 비해 사용하기에 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사실, 집에 있는 노트북으로 Lion Skin을 사용하는(Lion Skin Pack 참조) 이유도 이것이다. 작업표시줄이 상당히 작아진다. 원래 윈도우의 작업표시줄을 줄일 수 있지만, 그래도 숨기지 않고 사용할 만큼은 작은 크기가 스킨팩의 디폴트 설정이라는 것이다. 왠만하면 조금 불편한 감이 있으면 스킨팩을 먼저 지울텐데, 아직 별다른 불만은 없다.
    실제 카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항상 애플이 카피의 대상만 된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나만의 주관적인 느낌일 거라고도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래픽 면에서만 향상이 되고 확실히 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어가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각종 효과들만 추가할 것이 아니라, 그래픽을 향상시키는 데에 있어 뭔가 또렷한 방향성 같은 것이 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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