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블로그, 새로운 취미자기계발 2015. 4. 14. 06:16
[라테의 Laptop에서 작성] 제가 취미로 해 보려고 했던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는 주변 환경 때문에 더 이상 하지 못했고 몇 가지는 스스로 그만 두기도 하였습니다. 열심히 한다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업 외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까닭도 물론 있습니다. 영어는 이제는 선택이나 취미라기보다는 필수입니다. 그것은 다른 업무 면에서도 그렇지만 지금은 다른 이유가 또 생겼지요. 한문 공부도 한 몇 주 하다 때려 치우고 또 한참 뒤에 몇 주 하다 때려치우고 하는 패턴을 한동안 반복했었습니다. 프랑스어는 딱 두 번만 시도했습니다. 앞으로 더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항상 그렇듯이 이유가 있어서 그만 두었다고 강제로 생각합니다. 아랍어도 몇 가지 글자 발음을 보고,..
-
세계 경제 지표의 비밀독서록 2015. 4. 13. 10:00
[라테의 Desktop에서 작성] 이 책을 구입한 건 2010년이었습니다. 정확한 건 뒤져보아야겠지만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완전히 느낀 건 단 한가지, 어째서 노동시장 보고서 때문에 지금 금리를 올리니 마니 하는 것이 당연하냐는 것 뿐입니다. 그 밖에는 기억도 나지 않네요. 그래서 다시 읽어 보려고 합니다. 함께 읽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소개하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미사여구보다 서문만 읽으면 바로 빌려 보든 구입해 보든 할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실제로 영향이 있는 것과 별개로 금융시장이 반응을 한다는 뜻이니까요. 세계 경제지표의 비밀저자#{for:author::2}, 세계 경제지표의 비밀#{/for:author} 지음출판사..
-
수첩일상의 끄적임 2015. 4. 1. 09:55
딱히 일기라고 할 것은 없지만 저는 수첩을 하나 씁니다. 지금은 아이폰으로도 메모를 많이 하지만, 메모장이나 원노트가 짧은 글 여러 개로 쪼개져 너무 많아지면 폰에서는 대책이 없기 때문에 생각이 어느 정도 들기 전까지 짧은 형태로는 수첩에 메모를 합니다. 메모라고 해서 무슨 장부처럼 짤막짤막하게 적는 것은 아니고, 지금 이 블로그의 말투 그대로 적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상태가 저에게는 가장 편한 상태이고 적으면서 스스로 생각의 갈래를 계속 따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첩은 때때로 바뀝니다. 예전에는 한 4년 간 한 노트만 사용했습니다. 종로 영풍문고 지하에서 구입한, 사이즈는 작지만 엄청 두꺼운 놈이 하나 있어서 그걸 썼었습니다. 연필, 사프, 볼펜으로 쓴 글들이 잔뜩 섞여 있는데 다시 보니 제가 ..
-
화분일상의 끄적임 2015. 3. 30. 11:23
처갓집에는 난이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난만 키우시는 게 아니니 화분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거실 한쪽에는 화분으로 가득 찬 큰 상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에도 화분들이 이곳 저곳에 있지요.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화분을 한 번 들이면 잘 키우지 못합니다. 살해하려고 데려오는 건 아닌데 처음에만 잘하고 어느 순간 물 한 번 주는게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 되고 말지요. 그래서 더더욱 꽃다발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으니 그만큼 의무감도 덜하기 때문에. 하지만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들은 살아 남으면 그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게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숲같다, 라고만 생각했던 난과 그 밖의 화분들이 자꾸 보니 이런 이름은 여기 저기 있고 저 화분의 식물은 그 화분..
-
블로그의 목표IT 2015. 3. 29. 09:20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첫 블로그는 2003년에 만들었으니 10년이 지난 것이지만 당시에는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고작해야 설명도 없는 사진 몇 장 올리거나 비밀글로 나중에 사용할 파일이나 올려놓는 용도였으니 그때는 블로그를 운영은 커녕 블로그의 형태로 유지할 생각도 없었던 것으로 보아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008년 이후에도 한번씩 슬럼프처럼 블로그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몇개월이 지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의 글도 기분이나 그때 그때 느낌,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종류가 포스팅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예전에 작성했던 포스트들을 가만히 하나 하나 읽어 보면 지금 와서 다시 발행할 수 있는 글이 별로 없어..
-
커피머신 고친 날일상의 끄적임 2015. 3. 28. 08:59
필립스의 Xsmall을 구입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클리닝 과정에서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고치려고 애를 썼는데, 사실 고장은 아니었더군요. 이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안에는 드립으로 마셨습니다. 그러인더로 갈아서 필터에 올려 놓고 내려 마셨는데, 번거로우면서 단순한 작업은 원래 은근한 중독성과 함께 집중할 시간을 주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법이지요. 예전에 비하면 불편하지만 나름 중독이 되니 더치커피에도 도전해 볼까 하는 유혹이 슬금슬금 고개를 내밀려 하던 찰나에 운좋게 돌아오게 된 것이지요. 그 전에는 모카포트를 사용하면서 브리엘 제품도 사용하기도 했는데 그 이야기도 한번 포스팅해 보아야겠습니다. 하지만 필립스 제품을 구입하면서 그라인더를 직접 쓸 필요도 없어 다른 제..
-
라테의 블로그 글쓰기일상의 끄적임 2015. 3. 26. 09:58
저는 글을 지나치게 힘들게 쓰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가 뉴스 블로그도 아닌 데다가 더욱이 진득한 분석이 필요한 시사 블로그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의없이 나오는 대로 올린다는 것도 아닙니다. 되는 대로 적는 글은 없습니다. 하나의 주제가 정해지면 올리기 전에 적어도 그 안에서는 줄줄이 이어지는 생각의 갈피를 잡고 순서를 정하고 다시 거기서 파생되는 생각들을 메모하고 잘라내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한 자리에서 한 편을 다 쓰는 경우라 해도 그 포스트의 글 자체를 생각한 시점부터 생각하면 최소 일주일, 길게는 반년까지 걸리게 됩니다. 직업이 블로거가 아닌 만큼 하루의 일정 시간을 꼬박꼬박 투자하지 못하는지라 가끔 가만히 앉아 블로그 생각을 하는 순간 머릿속이 그때까지 정리한 포스팅 주제..
-
증권사,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다(블룸버그통신 번역)사회.경제 2015. 3. 25. 16:18
원본출처: http://bloom.bg/1CmWvYC (블룸버그) -- 미국의 가장 큰 증권사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수순을 밟고 있어 음지에 머물던 디지털 화폐가 떠오르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Nasdaq OMX Group Inc.는 화요일,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인 Noble Markets이 나스닥의 X-stream 기술 인증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Noble은 증권거래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소프트웨어와 가장 거대한 자산 거래 시스템인 나스닥 거래에 사용되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식하는 중이다. 이 뉴스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지난 1월에 디지털 화폐를 거래하는 또다른 플랫폼인 Coinbase에 투자하는 데 동의했다는 뉴스에 이어 나왔다. 비트코인을 매매하는 마..